파키스탄 총선에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지지자들이 18일 비공식 집계결과 집관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거리로 쏟아져나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부토 전 총리 이끌던 PPP당 등 야권 여당 앞질러
긴장감 속에 실시된 파키스탄 총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이끌던 파키스탄인민당(PPP)과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가 여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Q)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지오(Geo) TV가 18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PML-N이 38석, PPP가 33석을 얻은 반면, PML-Q는 13석에 불과했고 PML-Q와 연대한 카라치 지역당 MQM은 5석을 얻었다.
‘돈 뉴스’(Dawn News) 집계에서도 PML-N이 35석, PPP가 29석, PML-Q는 12석을 기록했다.
파키스탄의 온라인매체 인터내셔널 뉴스 네트워크는 전체 272개 선거구 중 100곳에서 결과가 집계됐다며 그중 PPP가 28석, PML-N이 32석을 각각 확보한 반면, PML-Q는 12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서는 21개 선거구 가운데 PPP와 PML-N이 각각 6석씩을 얻었고 PML-Q는 1석을 차지한 상태다.
개표 진행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이 야당은 물론 여당 안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타리크 아짐 여당 대변인은 “초기 집계에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PML-N이 상당한 득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부토 전 총리가 테러로 암살된 뒤 PPP의 지도자로 나선 부토 전 총리의 남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에게도 치하를 보내며 “결과가 확정되면 우리는 야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리와 파키스탄 TV 방송은 물론 익명을 요구한 한 여당 관리도 “충격적 결과”라며 패배를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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