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명 규모 식품상연·서비스연맹서 지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국의 최대 노조 가운데 하나인 식품상업연합노조(UFCW)로부터 지지를 얻어내고 정치적 영향력이 큰 서비스노조국제연맹(SEIU)에서도 곧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두 노조의 오바마 지지는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대한 대표적인 흑인 정치지도자들의 지지가 퇴조하는 가운데 오바마가 힐러리에 비해 열세였던 히스패닉의 표심까지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오바마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수퍼마켓과 창고, 육가공업체 노조원으로 구성된 110만명 규모의 UFCW는 14일 오바마를 지지키로 했고, 건물관리인, 간호사, 가정건강보조원 등 190만명으로 구성된 SEIU도 오바마 지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 노조는 그동안 오바마와 힐러리 및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을 놓고 조직 내부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특정 후보 지지를 표명하지 못했었으나 에드워즈 전 의원이 경선에서 사퇴하고 오바마가 연승행진을 하면서 노조 지도자들이 오바마 쪽으로 기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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