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적은 우수
범행동기 안밝혀져
최소 4명학생 중태
22명의 사상자를 낸 노던 일리노이대학(NIU)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27세 대학원생인 스티브 캐즈미어책(사진)으로 밝혀졌다.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캐즈미어책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널드 그래디 NIU 경찰국장은 캐즈미어책이 교수와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 우등생이었으나 최근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 지난 수주동안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말해 정신질환에 의한 참사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캐즈미어책은 2006년 NIU에서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봄 학기까지 NIU 대학원 과정을 밟다가 어바나 샴페인에 있는 명문 주립대 일리노이 대학으로 전학했었다. 그는 NIU의 저명 형사법학자인 짐 토머스 명예교수의 지도로 초기 미국 교도소내 자해와 종교의 역할에 관한 논문을 공동으로 써 학장상까지 받았고 NIU 대학원 재학중 형사법 관련 모임의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존 피터스 NIU 총장은 학교 내 상담 기록이 전혀 없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는 징후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으며,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부모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디 경찰국장에 따르면, 캐즈미어책은 기타 케이스에 숨긴 샷건과 3정의 권총을 범행에 사용했으며 이중 2정을 이달 샴페인에서 구입했었다.
이제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범인 외에 대니얼 파멘터(20), 카탈리나 가르시아(20), 라이앤 메이스(19), 줄리아나 게한트(32), 게일 두보스키(20) 등 5명이며 최소 4명의 다른 학생들이 중태에 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피터스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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