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여론조사
제43대 대통령인 조지 부시 대통령이 14일 2차 대전 이후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또 안게 됐다. 반면에 2차 대전 당시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전 대통령을 포함해 2차 대전 이래 최고의 대통령으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 인터액티브’는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미 전역에서 18세 이상 2,3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대통령으로 부시 대통령이 34%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최악의 대통령으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17%)이 꼽혔고, 지미 카터(13%), 리처드 닉슨(10%) 등의 순이었다.
공화당원의 경우 33%가 클린턴 전 대통령을 ‘최악’으로 지목한 반면, 민주당원들은 절반이 넘는 58%가 부시 대통령을 골랐고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응답자들도 부시 대통령(37%)을 최악의 대통령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에 루즈벨트 전 대통령을 포함해 2차 대전 이래 최고의 대통령으로는 공화당 소속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25%)이 꼽혔고, 루즈벨트(21%), 존 F. 케네디(15%), 빌 클린턴(11%) 전 대통령 등의 순이었다.
공화당원의 경우 50%가 최고의 대통령으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선택했으나 민주당원은 단 6%만이 레이건을 꼽아 당적에 따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한편,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누가 최고의 대통령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의 33%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라고 답변했고, 레이건(25%), 프랭클린 루즈벨트(22%)등의 순이었다고 해리스 인터액티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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