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전철’밟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다음 달 예비선거가 열리는 텍사스와 오하이오에 집중하는 선거 전략을 취하면서 부동의 선두를 달리다 몰락한 공화당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같은 ‘룰렛식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수퍼 화요일’ 결전에서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등 대의원 수가 많이 걸린 지역에서 승리한 힐러리는 12일 수도 워싱턴과 버지니아, 메릴랜드주에서 완패하는 등 오바마에게 8연패를 당하자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 ‘미니 수퍼 화요일’에 두고 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그러나 힐러리가 오는 19일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위스콘신에 더 심혈을 기울이지 않고 텍사스와 오하이오에 승부를 거는 전략은 큰 실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힐러리 진영은 위스콘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으나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와 같은 참패를 면하기 위해 뒤늦게 유세에 돌입해 4일간 위스콘신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8연패를 당한 힐러리는 오바마의 승리에 승복하지 않는 등 여유를 잃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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