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부유할 수록·여성 빈민일수록 체중 많아
비만 정도는 사는 동네에 따라 체중이 차이가 나고 남녀가 반대 경향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의 도심보건연구센터의 조사 결과 부유한 동네에 사는 남성의 몸무게가 빈민가 남성보다 평균 7파운드 정도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들은 이와 반대로 빈민가 거주자의 체중이 평균 11파운드나 높았다. 이 연구센터는 캐나다인 6만4,000명의 과체중·비만 정도를 지역별로 분석했다.
소득, 교육수준, 실업률, 복지수당 수혜 여부 등으로 빈부를 측정한 뒤 최상위 25% 부촌 거주자의 신체지수를 최하위 25% 빈민촌 주민과 비교한 것이다.
보고서는 “잘사는 지역 남성들의 경우 사무실에서 일할 확률이 높고 못사는 지역 남성들은 육체노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체중 차이의 주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여성들의 경우 부유층들은 자녀를 유치원 등에 보내고 운동과 다이어트를 즐길 수 있는 시간과 재력이 있는 반면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여성들은 이런 여유가 없는데다 식사도 패스트푸트에 의존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살이 더 찔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발간된 ‘사회과학과 의약’ 잡지 2월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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