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대학에 퇴마사 양성 코스도
고통 받는 영혼들로부터 악령을 몰아내는 퇴마의식이 최근 유럽의 가톨릭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폴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퇴마사는 대략 70명으로 5년 전보다 2배나 늘어났으며 가톨릭 총본산인 바티칸이 위치한 이탈리아에서는 300명의 퇴마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폴란드에서 제4차 국제퇴마사회의가 열려 전 세계로부터 300명이 넘는 퇴마사가 몰려들기도 했다. 바티칸은 1999년 거의 400년만에 악마퇴치 의식을 개정했으며 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당시 이미 비공식적인 퇴마사 양성 교육이 시작돼 2005년에는 로마 가톨릭 대학에 퇴마의식 강의가 마련되기도 했다.
퇴마의식은 그러나 중세의 마녀사냥과 영화 ‘엑소시스트’와의 연관성, 지난 1976년 독일 바이에른의 23세 여성이 퇴마의식 도중 사망하는 등 문제들로 인해 퇴마사들에게도 민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퇴마사들은 문제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정신병 환자를 다루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과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있다면서도 일반적인 의사들의 치료는 영적 질환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퇴마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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