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이미 결정” 당내 사퇴압력 가중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저예산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과연 얼마나 오래 버틸까
공화당 경선 2위를 달리던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도중하차를 한 상황에서 3위 주자가 무턱대고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허커비는 지난 주말 캔사스와 루이지애나 경선에서 매케인을 이겼기 때문에 버티기를 계속할 모멘텀을 얻었지만 포토맥 예비선거에서 패퇴함에 따라 사퇴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매케인의 후보 지명에 필요한 1,1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게 됐을 때, 허커비가 중도 사퇴한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보다 많은 대의원을 확보해 2위가 될 때 등이 그의 사퇴시점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시간을 끌수록 “당의 화합을 막는다”는 이유로 정치생명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를 고비로 허커비가 중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