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와 ‘오일머니’넘치는 중동국가에 분교·강의 개설
뉴욕대, UAE에 분교 설립
코넬대, 카타르에 의과대학
조지타운·노스웨스턴도 추진
미국 대학들이 해외 교육시장 공략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미 대학들은 최근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국가들이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오일 머니’로 엄청난 호황을 누리는 중동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5,000만달러를 기부 받아 아부다비에 인문학 전반을 가르치는 분교를 2010년께 설립할 예정이며 사립 명문 ‘아이비리그’ 멤버인 코넬대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조지타운대와 카네기 멜런대는 도하에서 각각 국제문제, 컴퓨터공학과 경영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 본교가 있는 노스웨스턴대도 조만간 저널리즘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미 대학들의 이런 움직임은 9.11테러 이후 학생들이 세계화에 잘 대비하도록 하고 교수진도 학문의 최신 경향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미국식 교육에 대한 해외시장의 높은 수요와 자체 명성을 드높이기 위한 대학들의 전략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부분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코튼 코넬대 총장은 “고등교육은 미국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면서 “미국 대학의 해외 프로그램들이 국가와 문화권 간의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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