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해주는 허커비. 사퇴압력에 맞서고 있는 공화당 경선후보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1일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유세를 가진 후 지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DC·버지니아·메릴랜드 경선서 총력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놓고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오늘 버지니아, 메릴랜드와 워싱턴 DC 프라이머리에서 다시 맞붙는다.
민주·공화 양당 대선 주자들은 포토맥 강을 관통하는 워싱턴 DC와 인근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소위 ‘포토맥’ 프라이머리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11일 수도권을 돌며 지지유세를 벌였다.
지난 주말 루이지애나, 네브래스카, 메인, 워싱턴 등 5개 지역 경선에서 참패한 힐러리는 11일 선거운동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오바마의 연승 행진을 차단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총력전에 나섰다. 포토맥 프라이머리에서도 패배할 경우 향후 경선에서 최대 고비가 될 내달 4일 텍사스, 오하이오 등 4개 주의 ‘미니 슈퍼화요일’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결정의 중대 변수인 ‘수퍼 대의원’ 확보에도 차질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버지니아에서 힐러리를 55%대 37%,메릴랜드에서 57%대 31%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이날 발표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으며 워싱턴 DC의 경우에도 흑인 유권자가 절반을 넘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보수파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기적의 역전을 노리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이날 워싱턴 D.C. 인근에서 각각 선거유세를 갖고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매케인은 메이슨-딕슨 여론조사결과 메릴랜드(54% 대 23%)는 물론 보수성향이 짙은 버지니아(55% 대 27%)에서도 허커비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승리를 자신하며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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