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영남향우회는 9일 설 잔치를 개최, 향후회원들 간의 친목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성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영남출신 한인들과 박병호 호남, 서영민 충청, 김만경 중부, 이호석 제주, 손경준 함경도민회장 등 각 향우회장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 영남인들의 설 잔치를 축하했다.
김형진 영남향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격려로 마련된 이 자리가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서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 잔치에서는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제 1회 ‘자랑스러운 영남인 상’을 수상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버지니아텍 참사 사건 희생자를 위한 공동모금위원장 및 제 5회 한미축제 행사 대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김인억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무자년 새해를 맞아 영남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동포사회 발전에 동참하는 힘찬 향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 회장대행은 “애향심과 친목도모로 타 향우회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주미대사관의 이백순 참사관은 “향우회가 지역주의에서 벗어나서 정을 나눌 수 있는 단체로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영남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동포사회를 위해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안재희·김문석 부회장, 박양수 사무총장, 양혁 봉사부장, 데이빗 차 기획부장 등 임원들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1부 기념행사에 이어 2부 여흥 및 경품 추첨순서에는 동포사회 가수인 박군자 씨가 흥을 돋웠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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