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매케인 간접지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8일 공화당 보수주의자들의 모임에서 오는 11월 공화당이 반드시 승리해 백악관을 계속 차지해야 한다며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을 지지할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보수주의자 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11월 대선은 번영과 평화가 달려 있는 중대한 선거”라면서 자신이 대표하는 보수주의를 차기 대통령이 계속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이름은 직접 거명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곧 보수주의의 깃발을 들고 나갈 후보를 지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의 퇴장으로 사실상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매케인은 공화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보수주의자들과 불편한 사이로 전날 같은 모임에서 야유를 듣기도 했다.
보수주의자들은 매케인의 불법이민정책, 에너지정책, 선거자금개혁, 감세안 반대 등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고 매케인도 지난해 CPAC를 불참했었다.
마이크 허커비는 롬니의 대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매케인의 지명을 저지할 수도 있다며 캠페인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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