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공화, 민주당의 유력 후보들이 현직 상원의원으로 좁혀지면서 근 반세기만에 현직 상원의원 출신 대통령의 등장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전했다.
민주당 당내 경선이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간의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이다.
예상대로 공화당에서 매케인 의원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상원의원 간 대결로 치러지면서 지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현직 상원의원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 반세기 동안 현직 상원의원에서 부통령이 된 경우는 린든 존슨, 허버트 험프리, 월터 먼데일, 댄 퀘일, 앨 고어 등이 있으나 정작 현직 상원의원에서 대통령이 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케네디 대통령 이후 대권 도전에 나선 현직 상원의원은 모두 46명. 밥 돌 공화당 의원과 허버트 험프리 민주당 의원은 3차례 연속 대권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세기를 통틀어도 현직 상원의원에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케네디 대통령 외에 워렌 하딩 대통령이 유일하다.
반면 주지사 출신 정치인 중에서는 케네디 대통령 이후에만 지미 카터(조지아주)와 로널드 레이건(캘리포니아주), 빌 클린턴(아칸소주), 조지 W. 부시(텍사스주) 등 4명의 대통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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