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필요한 건 시간뿐”
전문가들 분석
“수퍼 화요일서 대의원 확보 성과 상승세 무섭다”
민주당의 ‘수퍼 화요일’ 결전이 무승부로 끝났으나 장기전이 될 수록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
오바마는 불과 1주일 전 전국적으로 우세하다고 여겨졌던 힐러리 클린턴을 거의 따라 잡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수퍼 화요일도 시간이 부족해 승리하지 못했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오바마는 또 힐러리가 단연 우세할 것으로 꼽혔던 캘리포니아에서 선전함으로써 대의원 수를 양분하는 성과를 거두고 또 젊은층과 백인 지식층, 여성 유권자들로부터도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돼 향후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잠재력이 있음을 드러냈다.
오바마는 특히 지난 1월 한달 사이 기록적인 3,200만달러를 모금, 자금 면에서도 같은 기간 1,300만달러를 모금하는데 그친 힐러리에 앞서고 있다. 반면 힐러리는 최근 자비 500만달러를 자기 캠페인에 융자해 주어야 했다.
그러나 ‘수퍼 화요일’이 지나면서도 오바마 돌풍이 끝내 힐러리 대세론을 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씻어내지는 못했다. 오바마가 돌풍을 후보 지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바람을 더욱 확산시켜 힐러리의 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는 셈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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