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보수주의자들 높은 지지율에 고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5일 21개 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결에서 대세론을 굳혔으나 보수주의자들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도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당초 민주·공화 경선 일정이 줄줄이 앞당겨지면서 수퍼 화요일에서 결정될 것으로 널리 예상됐으나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무승부로 끝난 민주당 경선은 물론 공화당 경선도 매케인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무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민주당 경선은 승부가 이제부터 시작된 반면 공화당에선 매케인이 승자독식제 덕택에 압도적인 대의원수를 확보, 언제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대의원 1,191명에 도달하느냐는 시기의 문제만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매케인은 공화당원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보수주의자 가운데 롬니에게 밀리고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허커비에게 밀려 공화당의 핵심 지지기반으로부터 사실상 퇴짜를 맞았다. 롬니는 보수주의자들의 거의 절반으로부터 표를 얻어 경선에서 하차할 이유가 없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워싱턴주 코커스와 당장 다음 주에 열리는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프라이머리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3월4일 텍사스, 오하이오 등 4개 주의 프라이머리가 또 한 차례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니 수퍼 화요일’로 불리는 이날 선출되는 대의원 수는 444명에 이른다.
대세론 굳혔다
공화당의 대선 예비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5일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다는 발표에 주먹을 불끈 쥐고 득의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선거본부에서 ‘수퍼 화요일’ 경선 개표결과를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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