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 피터 장 소장(오른쪽)과 태미 유씨가 가정 위기관리 세미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 5년간 상담 분석
이혼·가정폭력 순… 자녀문제 뒤이어
가정 문제로 상담기관을 찾는 한인들 가운데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피터 장)가 지난 2003년에서 2007년까지 5년간의 한인 대상 상담 통계자료를 분석해 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배우자와의 갈등 때문에 상담소를 찾은 사람이 2,292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상담소의 상담 건수는 ‘이혼 및 별거’(1,452명), ‘가정폭력’(1,256명)이 뒤를 이어 가정내 문제의 1~3위가 부부간 문제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담 내용 중 4~6위로는 ‘자녀의 학교생활’(903명), ‘자녀 학대’(699명), ‘자녀와의 갈등’(677명) 등 자녀들과 관련된 문제가 차지했다.
가정상담소는 이같은 상담 통계를 토대로 ▲배우자와의 갈등 ▲자녀와의 관계 ▲재정 문제를 가정내 위기를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하고 이같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기관리 세미나’ 시리즈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피터 장 소장은 “99년까지만 해도 가정폭력이 상담내용 1순위를 차지했으나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부터는 가정폭력은 줄어든 대신 배우자와의 갈등과 이혼 및 별거문제에 관한 상담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가정에도 경영학의 개념을 도입해 가정 경영 기술을 배우고 투자하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가정생활을 더욱 행복하게 꾸려갈 수 있다는 취지에서 세미나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카이저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와 센트럴 파이낸셜 네트웍의 태미 유 이사 등이 강사로 나와 성인 정신위기 관리, 재정위기 관리 등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다.
일정은 ▲한인 가정의 위기상황 및 부부위기관리(13일) ▲재정위기관리(20일) ▲자녀위기관리(27일) ▲성인 정신위기관리(3월5일) 등이며 참가비는 50달러로 예약을 해야 한다. (213)389-6755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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