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후보 갈려 형제자매·부부 불화 잇따라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놓고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피 말리는 대접전을 보이면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집안에서 부모와 형제자매, 부부 사이에도 지지 후보가 엇갈려 갈등을 야기하는 보기 드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는 ‘근육질 배우’ 출신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부부.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부인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3일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최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고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집안도 지지 후보가 나눠졌다. 부인 에델은 오바마를 지지했지만 3명의 자녀는 힐러리 지지에 가세했다.
이렇듯 가족 사이에 지지후보가 엇갈리면서 선거자금 기부에서 선거홍보물 전시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내재해 있던 정치적 관점의 차이가 부각되면서 갈등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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