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세계적 관심사’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는 오바마의 ‘검은 열풍’이 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오바마를 ‘검은 JFK’로 지칭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빈 대학의 크리스티안 하케 교수는 “오바마는 이제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 희망과 기대를 보여주는 이상형”이라고 극찬했다.
오바마와 힐러리의 역사적인 캠페인은 일본 열도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사설을 통해 “미국의 건국 이후 처음으로 백인 남성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관념이 깨지고 있다”고 진단했고 대부분의 일본 언론들은 오바마와 힐러리 가운데 한 명이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공화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에 비해 높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으나 이라크, 러시아 등지는 공화당 후보를 선호하는 추세다. 바그다드의 사드 알-하디시는 “공화당 후보들이 이라크에서의 정치적 성공과 테러 단체와의 전투를 지지하는 편”이라면서 민주당 힐러리는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있지만 철군 이후 상황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렘린도 공화당 대통령을 바라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독재정치를 강력히 성토한 매케인이 공화당 후보로 당선되는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
이처럼 지구촌 전체의 눈과 귀가 미국 대선에 쏠린 것은 1992년 클린턴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줄리안 스미스 박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8년 집권 끝에 “미국과 함께 일해 볼 기회가 왔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미국의 신뢰를 회복할 대통령을 제 3세계가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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