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보도
■ 부정적 낱말들 ‘D --’
debacle 완패
depression 불경기
debt 채무
debauchery 방탕
depressed 낙담한
doleful 슬픔에 잠긴
daunted 기가 죽은
미국 사회가 알파벳 D로 시작되는 부정적 낱말들을 지칭하는 ‘섹션 D’의 시대로 빠져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1일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완패(debacle)와 불경기(depression), 채무(debt), 방탕(debauchery) 등 D로 시작되는 단어를 열거한 뒤 이들 단어는 이라크에서의 정책 실패와 폭락하는 증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각종 스캔들로 화제가 끊이지 않는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각각 나타내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울하거나 수심에 잠겼거나 억눌려 있는 듯한 모습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단어인 ‘depressed’ ‘doleful’ ‘daunted’를 차례로 늘어놓으면서 ‘섹션 D’가 미국인들에게는 이웃과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신문은 ‘섹션 D’가 가장 행복해 보이는 이웃들에서도 발견된다고 말한다. 좋은 집에 살면서 학업 성적이 우수한 자녀를 둔 부부도 이혼을 하게 되고 자녀들이 마약에 빠지는 일이 흔치 않게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파탄을 맞은 가정을 묘사할 때 쓰는 단어가 ‘기능장애’(disfunctional)라고 신문은 썼다.
하지만 ‘D학점’은 학교에서 가까스로 수강과목을 이수했음을 뜻한다면서 신문은 그 다음 성적이 ‘F학점’인 데, 여기서는 ‘섹션 F’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다면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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