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뉴욕등 판금추진 논란
제약사측 “FDA 승인받았는데 부당” 반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 구충제를 금지하거나 통제하는 법안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지에서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구충제에 함유된 ‘린데인’(lindane)은 환경을 오염하고 어린이들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캘리포니아는 린데인의 처방약 사용을 2002년부터 금지해 왔다. 미시간에서는 린데인 치료를 의사들이 감독하도록 규제하는 법안이 올라 있고 뉴욕은 16세 미만 어린이와 임신부의 린데인 처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리데인을 금지하는 법안과 린데인 처방의 영향을 연구토록 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 등 2가지가 계류 중이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이 구충제를 제조하는 모톤 그로브 제약회사는 주에서 FDA의 결정을 번복할 권한이 없다며 맞서 법적 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DA의 대변인 리타 차펠은 “린데인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돼 FDA에서는 이에 대해 다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UC샌프란시스코의 마크 밀러 소아환경보건특별팀장은 린데인이 다른 치료 방법보다 “더 위험하고 덜 효과적이라고”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리차드 폴랙 연구원은 린데인이 최후의 수단으로 적절하게 사용되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FDA에 따르면, 매년 600만~1,200만명이 이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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