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역임한 후 고위직 진출 드물어
뉴욕은 정치인의 ‘종착역’인가.
뉴욕시장을 역임한 후 더 고위직에 오른 마지막 정치인은 1869년 주지사에 당선된 존 T. 호프만이었다. 재임 후 선출직으로 나간 마지막 뉴욕시장은 아돌프 로제스 클라인으로 1913년 잠시 시장을 지내다 나중에 하원의원이 됐다. 이후 수십년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반면 존 린제이는 197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10년 뒤인 1982년에는 뉴욕시장 출신의 에드 카치가 주지사 선거를 위한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마리오 쿠오모에게 졌다.
이런 가운데 줄리아니마저 후보 경선에서 참패, 중도 하차하자 뉴욕시장 자리에 어떤 ‘액’이 낀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카치 전 시장은 “신은 ‘내가 너희에게 이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직업을 선사했음에도 그에 감사할 줄 모르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한다면 내가 그것을 막겠노라’고 말했다”면서 “뭣 때문에 욕심을 부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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