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오리건주 폭설… 시카고 항공 200편 취소
몬태나주 글래스고 낮기온이 영하 24도
미주리주에선 시속 70마일 강풍 우박 ‘몸살’
애리조나 북부에서부터 뉴잉글랜드에 이르는 중서부와 동부 지역이 혹한과 강풍을 동반한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립기상대가 폭설주의보를 발령한 워싱턴, 오리건과 아이다호 일대는 29일부터 연이어 폭풍이 닥친데 이어 31일에는 4번째 폭풍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주를 동서로 관통하는 90번 프리웨이의 일부 구간을 비롯해 미네소타, 콜로라도, 아이오밍 등지의 고속도로들이 폐쇄됐다.
한편 중서부에서 몰아친 폭풍으로 시카고는 29일 시속 50마일의 강풍과 눈보라에 휩싸여 화이트아웃 상태였고 오하라 공항에서 항공편 약 200편이 취소됐다. 미주리의 케이프 지라두 카운티에선 시속 70마일의 강풍이 불고 다임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중서부에서 시작된 눈보라는 30일 뉴욕주 북부와 북동부로 이동, 이곳 지역에서 최소 5명이 날씨 관련 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덴버에선 28일 이후 3피트의 눈이 내려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여러 학교, 관공서, 도로 등이 폐쇄됐다. 몬태나주 글래스고의 경우 낮 기온이 영하 24도로 추락했고 노스다코타 윌리스턴는 영하 24도, 체감온도는 영하 54도의 기온을 기록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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