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공화당의 경선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결과 예측에 애를 먹고 있는 여론조사업체들이 이번 선거의 최대 패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제까지 치러진 양당의 프라이머리와 코커스에서 선거 결과 전망이 잇따라 빗나가면서 곤혹스런 입장에 빠진 여론조사 업체들이 ‘수퍼 화요일’에 또다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는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접전을 예측했으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낙승을 거뒀으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선 오바마의 압승을 전망했다가 역시 망신을 당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수퍼 화요일이 여론조사업체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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