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많은 주 힐러리 우세 속
상승세 탄 오바마 제압 미지수
공화 매케인은 “석권”바람몰이
대선 후보경선의 최대 결전 ‘수퍼 화요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공화당 양당 주자들간의 사활을 건 선거전이 불을 뿜고 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각각 양자구도를 형성한 경선전은 너무나 치열한 접전 양상이어서 ‘수퍼 화요일’이 지나도 승패가 확정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가 대의원수가 가장 많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오바마를 앞서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압승과 케네디가의 지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바마를 이길 수 있을지는 단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힐러리는 오바마에게 기운 흑인표에 맞서 히스패닉과 여성표 잡기에 진력하고 있다.
오바마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서 조지아, 앨라배마와 어머니의 고향인 캔사스를 방문하고 미주리와 콜로라도, 애리조나, 뉴멕시코, 캘리포니아로 전국을 가로지르는 강행군을 거듭한다. 오바마 진영은 대의원수 경쟁에서 혹시 지더라도 더 많은 주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공화당에선 매케인이 플로리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수퍼 화요일’을 석권한다는 바람몰이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매케인은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세를 시작해 31일 하루에만 LA, 미주리의 세인트루이스, 시카고를 도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롬니는 자신의 경제 경험을 부각시키며 매케인의 자유주의적 성향을 계속 공격,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에게 몰렸던 전통 보수주의 표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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