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브레아 등 후보지 물색...5~6개 대학 서둘러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한국 내 유수 대학들의 LA진출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장무 총장이 취임 1주년을 기념, 지난해 여름 LA분교 설립 추진계획을 밝힌 서울대는 빠르면 올해 안에 LA분교를 설립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의 삼성장로교회(담임목사 신원규) 부지 등 2~3곳을 분교가 들어설 후보지로 선정하고 장소 확정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 김지영 차기회장은 29일 “서울대는 올해 안에 LA분교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정한 상태”라며 “분교가 들어설 장소가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LA 한인타운에서 부지를 찾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규 삼성장로교회 목사는 “본 교회가 들어서 있는 51에이커 부지가 서울대 분교 후보지 중 하나로 학교측이 이르면 4~5월 중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총장 이기수)도 이달 초 이 신임총장 취임을 계기로 4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LA 분교를 설립해 미국 내 명문대생 유치에 나설 계획을 밝혔고 연세대(총장 김한중) 역시 기존의 LA 연세어학당을 분교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약 5,000명 규모의 LA 캠퍼스를 조성해 2012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홍익대(총장 권명광)는 어바인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그레이트팍’ 내에 자동차 디자인 스쿨 설립을 검토중이며 부산 동서대(총장 박동순)는 지난해 9월 남가주 한인 인사 6명을 객원교수로 위촉, 지난 9월부터 풀러튼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글로벌 교육관련 강의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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