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건물 매입, 3~4월 입주‘새 출발’
‘한미여성회’(KAWA·회장 에스더 김)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새롭게 거듭난다.
그 동안 셋방살이로 4년간 세 번에 걸쳐 거처를 옮겨야 했던 ‘한미여성회’가 올해는 자체 건물을 매입, 보다 안정적으로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더 김 회장은 “단체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서 자체 건물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현재 한인타운에 마음에 드는 건물을 찾았다”면서 “R4조닝에 있는 2유닛 건물로 크진 않지만 뒷마당도 있어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커뮤니티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에서 한미여성회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지난 2004년 20여년간 한인 이민자들을 위해 봉사해 오던 미드윌셔 YWCA가 재정난으로 폐쇄를 결정하자 그 곳에서 활동하던 한인여성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자진해서 새로운 비영리단체인 한미여성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20여년간 할리우드차병원과 굿사마리탄에서 신생아들의 옷을 만드는 일을 해오고 있는 할머니들도 지금은 한미여성회 소속으로 커뮤니티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여성회 건물 매입은 이번 주 에스크로를 시작, 리모델링을 마친 후 3~4월께 커뮤니티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 “매달 초 ‘아름다운 모임’을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는 특별히 여성들을 위한 e-비즈니스 창업 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중국 연변에 있는 여성단체와도 자매결연을 맺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여성회는 현재 가정상담이나 소비자 상담도 받고 있다. (213)250-5115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