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선호’ 서남아 출신 캐나다 이민자들… 밴쿠버선 딸 살해사건도
뿌리 깊은 남아 선호사상에 젖어 있는 일부 캐나다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태아 성별 감식을 받고 돌아오는 일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고 글로브엔 메일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캐나다에선 의사가 24주 이전의 태아 성별을 산모에게 알리는 게 법으로 금지돼 있는 반면, 미국에선 그런 제약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밴쿠버에선 지난 주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한 인도 이민자가 자신의 딸 3명 중 가장 어린 두살배기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메일지는 주로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출신 이민자들이 초음파 태아 성감별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국 서부 워싱턴주 접경 마을 블레인의 한 초음파검사실 실태를 소개했다. 메일지는 ‘코알라 연구소‘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이 검사실은 외양이 일반 주택과 전혀 다를 바 없고 또 이웃 주민들 중 이 연구소가 3개월 된 태아의 성별을 방문자에게 알려줘 낙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는 것을 아무로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측 다른 국경 마을에도 초음파검사를 받기를 원하는 캐나다 주민들을 주 고객으로 삼는 이같은 시설들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메일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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