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850만달러 들여 캠페인 벌이기로
한 진보단체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말기에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변화를 위한 미국인 연맹’(AUC)은 연중 내내 이라크 전쟁, 허리케인 카트리나, 모기지 위기 등 부시 행정부의 실패를 상기시키기 위해 850만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부시 대통령의 소셜시큐리티 개혁 추진에 맞선 광고 캠페인으로 처음 주목을 받은 AUC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지율이 42%에 불과했으나 임기가 끝나기 전에 63%로 상승해 갑자기 보수주의자들의 슬로건이 됐다”며 “진보주의자들은 지금도 그 영향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AP와 입소스가 이달 실시한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AUC는 28일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앞서 첫 캠페인 광고를 방영하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나는 부시 공화당원”이라고 적힌 배지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공화당위원회(RNC)의 대변인 알렉스 코난트는 “진보주의자들이 이미 진 싸움을 다시 싸우려고 귀한 돈을 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2000년과 2004년에도 먹히지 않은 전법은 지금도 소용없다. 2008년 선거는 미래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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