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 사업 지원, 다뉴바시 2만달러
초기 이민 선조들의 삶터였던 중가주 다뉴바(Dinuba)시가 한인 기념비 건립사업에 2만달러를 지원한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 회장인 차만재 교수는 23일 “현재 건립이 진행 중인 다뉴바 한인장로교회당 자리의 기념비 주변 정비 사업을 위해 다뉴바시가 2만달러의 예산을 공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차 교수에 따르면 다뉴바 교회당은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곳으로 다뉴바시가 기념비 건립사업의 예산을 책정,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뉴바시는 확보된 예산으로 기념비 주변 조경과 벤치 설치 등 사업을 실시할 시공업체 선정을 추진중에 있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는 지난해 4월부터 자체 모금과 본국의 국가보훈처 지원금 등으로 다뉴바 한인교회당 자리와 3.1절 퍼레이드가 펼쳐진 다뉴바 거리, 도산과 이승만 박사가 머물렀던 리들리 버거스 호텔, 김형순씨 자택입구 등 중가주 이민 선조 유적 4곳에 기념비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다뉴바시가 2만달러를 지원하는 다뉴바 한인장로교회는 1912년 창립, 독립자금을 모아 보내고 대한여자애국단이 출범한 곳으로 3.1절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차 교수는 23일 현재 “김형순씨 자택입구를 제외한 나머지 3곳의 기념비석 준비를 완료하고 한글과 영문 문안과 기부자 명단 등을 각자 중에 있다”고 말했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는 기념비 주변 정비사업 등의 실시로 인해 기념비 건립사업이 당초 완공 예정의 3월1일 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사-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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