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AAM 교육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30여년간 금속공예사와 교육자로 활동하며 남편이 대사로 부임하는 나라에 가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신의 금속공예에 어떻게 접목 발전시켰는지 슬라이드 쇼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리사 버시바우 금속공예가.
한국생활은 동양문화 체험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의 아내 리사 버시바우의 강연회가 22일(화) 오후 2시 아시안 아트 뮤지엄(AAM) 교육관에서 열렸다.
‘예술과 외교’라는 제목의 리사 버시바우의 이번 강연회에는 남편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리사 버시바우의 언니 앤 버시바우, AAM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리사 버시바우는 30여년간 금속공예가와 교육자로 활동하며 남편이 대사로 부임하는 나라에 가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신의 금속공예에 어떻게 접목 발전시켰는지 슬라이드 쇼를 통해 보여줬다.
또, 리사 버시바우는 금속공예가와 교육자 이전에 한남자의 부인으로서 남편이 대사로 부임한 나라에서 어떠한 외교적 노력을 했는지도 설명했다.
리사 버시바우 금속공예가는 러시아에서 대사부인이자 공예가로 활동할 당시의 슬라이드를 보여주며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외할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러시아에 있으며 다양한 공예품을 보며 친근감을 느꼈다”며 “금속공예 작품을 만들 때 러시아 전통문화와의 접목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경험에 대해 리사 버시바우는 “한국의 한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지로 옷을 만들고 그 위에 금속공예작품들을 디스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리사 버시바우는 이어 “한옥으로 만들어진 미국대사관저에서의 생활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며 “한국불교의 사찰들과 한국의 한옥들은 새로운 동양문화의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고 덧붙였다.
리사 버시바우 여사는 이날 강연회에 자리를 함께한 남편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를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로 소개하며 “한국에서 열었던 자신의 전시회에 남편만큼 열심히 도와준 자원봉사자가 없었다”며 “전시회에서 내가 만든 금속공예작품을 직접 착용하고 모델로 도와준 남편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는 이태식 주미한국대사와 24일(목) 오후 5시45분 샌프란시스코 대학(USF) 프롬홀에서 한미정책에 관한 강연을 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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