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의 소설가 조앤 롤링(42)이 올해 하버드대학의 졸업식 연사로 초청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드류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에서 “젊은이들에게 흥분과 독서의 순수한 기쁨을 느끼게 하는데 우리 시대 누구도 조앤 롤링보다 더 많은 일을 한 사람이 없다”며 “하버드대가 엄밀히 호그와트 마법학교는 아니지만, 오는 6월 롤링의 방문은 학교 내 많은 팬들에게 마법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총 7권으로 이뤄진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5개 언어로 번역됐고, 전부 3억7,500만권 이상이 팔렸다. 이 책의 성공으로 롤링은 1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됐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하버드대 졸업식 연사로 초청됐다. 당시 이 졸업식 티켓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장당 2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