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큰 딸 제나(26)가 오는 5월10일 약혼자인 헨리 헤이거(29)와 결혼한다고 연예전문지 ‘피플’이 17일 보도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치러질 결혼식이 “소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피플은 전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출신인 헤이거는 존 H. 헤이거 전 버지니아주 부지사의 아들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리스트 대학교를 졸업한 뒤 연방 상무부에서 근무했다. 현재 버지니아대 다든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제나는 쌍둥이 여동생 바버라와 함께 미성년자 시절 술을 마시다 적발되고 텍사스대 재학 시절 지나치게 파티에 몰두,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으며 한때 워싱턴의 공립학교 교사로 근무했었다. 교직을 그만두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소속돼 파나마에서 일한 제나는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애나의 이야기: 희망으로의 여행’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지난해 8월 제나의 약혼을 발표했으나, 결혼 일정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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