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게 이롭다”?
저명 심장병 학자들 최근 임상실험 토대로 의문 제기
약 복용 환자 뇌졸중 증가·혈관내 퇴적물 감소 못시켜
수십년에 걸쳐 학계의 정설로 굳어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게 이롭다’는 가설에 제동이 걸렸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일부 저명한 심장병 학자들이 최근 이뤄진 2건의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널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 ‘제티아’와 ‘바이토린’의 효능에도 의문을 제기하면서 올해 시판되는 머크사의 신약 역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3개월에 걸쳐 시행된 주요한 임상실험 2건의 결과는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화이자는 1만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토세트라핍을 실험한 결과 이 약을 복용하면 심장발작과 뇌졸중이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머크, 셰링 플라우사는 14일 720명의 환자를 상대로 임상실험한 결과 제이타와 조코르를 섞어 개발한 바이토린이 혈관 내 지방 퇴적물(플라크)을 감소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심장학회(AHA)는 15일 FDA의 승인을 받은 뒤 4년이 지난 2006년에야 임상실험을 시작해 2011년까지 지속될 전망인 제티아의 실험 결과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수천만명이 각종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지만 심장질환은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주된 사망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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