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달 전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로 꼽혀왔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자신의 ‘홈 그라운드’인 뉴저지에서도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밀리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줄리아니는 라스무센이 17일 발표한 뉴저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7% 대 29%로 매케인에 뒤져 표본오차 한계범위 안에서 매케인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자들은 줄리아니가 플로리다 선거에서 경쟁력을 회복해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을 비롯한 22개 주에서 내달 5일 동시에 치러지는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와 코네티컷 3개 동북부 주는 모두 183명의 대의원이 걸린 ‘승자 독식’주로 경선 승리에 필요한 최소 대의원수의 1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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