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경선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이켄에서 유세를 벌인 후 이라크 전몰장병의 어머니를 포옹하고 있다.
S.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D-1
지지율 29·22·14%… 경제가 최대 이슈
예측불허의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그비가 14~16일 실시, 지난 15일 끝난 미시간 프라이머리 이후의 민심을 반영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케인은 29%의 지지율을 유지해 2위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22%)를 7%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이는 전날 발표된 13~15일 여론조사에 비해 격차가 오히려 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테네시)은 14%로 2%포인트 올라갔고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는 미시간 승리에도 불구하고 12%로 1%포인트 하락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론 폴 하원의원(텍사스)은 5%로 5위 자리를 다퉜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차범위가 3.4%로 조그비는 매일 새 결과를 더하고 첫 날 결과를 제하는 ‘추적 여론조사’를 연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유권자들의 30%가 경제를 최대 이슈로 삼았고 17%는 이민정책, 14%가 이라크 전쟁, 11%는 대테러전을 최대 이슈로 꼽았다. 8년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선 꿈이 좌절됐던 매케인은 여성, 남성, 고령자, 무소속 등 다양한 그룹에 걸쳐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의 약 10%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매케인 지지자들의 거의 절반이 투표 전에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롬니 지지자들의 약 45%와 허커비 지지자들의 38%도 이같이 대답해 이번 경선에서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