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프롬 가이드에 표지모델로 발탁된 황진난양(왼쪽). 사진은 1월중에 발행돼 각 고등학교에 배포될 2008년 프롬 가이드 잡지이다.
“기회가 되면 모델로 꼭 활동할래요”
본보에 교단일기를 연재하고 있는 황희연 세종한국학교 교감선생의 딸 황진난양이 졸업파티(Prom) 전문잡지 프롬 가이드(Prom Guide) 2008년호 가주지역 표지모델로 발탁됐다.
프롬 가이드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매년 전국 고교생들을 상대로 2008 틴모델 찾기(Teen Model Search)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졸업파티 전문잡지로 매해 미 전역에서 응모한 학생들 중 인터넷 투표를 거쳐 최종 12명을 뽑아 그 지역의 표지 모델로 선정한다.
황진난양 등 이번 프롬 가이드 표지모델에 최종 선발된 12명의 모델들은 지난해 11월 8일 뉴욕에서 사진촬영을 했고 프롬 가이드는 1월중에 발행되 각 고등학교로 배포될 예정이다. 또, 표지모델에 최종 선발된 12명의 모델중 최종 1명을 선정하여 대학 진학 장학금을 준다.
프롬 가이드 표지모델에 응모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황진난양은 “같은 교회, 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프롬 가이드 표지모델 이었다”며 “친구의 얘기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해 부모님 몰래 2008 틴모델 찾기에 응모하게 됐고 응모후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덜컥 선정됐다”며 기뻐했다.
황진난양은 표지모델에 선정됐을 때의 기분에 대해 “학교 쉬는 시간에 전화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다”며 “그때는 마치 복권이라도 당첨된듯한 기분이 들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황진난양은 이어 “예전에 SM모델 선발대회에 나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해 나가지 못했다”며 “올해 한국 SM에서 다시 한번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선발대회를 열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래희망에 대해 황진난양은 “지금은 가고 싶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최대 희망이고,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은 것이 모델이다”며 모델로 활동하고 싶은 꿈을 드러냈다.
황진난양의 모델로써의 장래희망에 대해 어머니인 황희연 세종한국학교 교감선생은 “모델활동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시작한일은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해야 한다고 딸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딸의 장래희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산마테오 아르곤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황진난양은 현재 학교 치어리더 팀 리더, 이어 북(Year Book) 편집장, 오케스트라 및 4중주 팀 비올라 주자 등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본보와 샌프란시스코한인회, 나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한 작년 제 3회 독서 왕 선발 대회 청년 부(중 고등부)에서 독후감부분 우수상을 받는 등 한국어로 말하고 쓰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한인 2세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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