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북가주 농구한마당 성공주역
오는 6월 대회도 미리 빈틈없이 준비마쳐
첫 대회였던 만큼 성공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였을 지 모른다. 불상사없이 대회를 마치는 것이 어찌보면 현실적인 바람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16개 팀이 참가하는 큰 규모는 첫 대회에서 보일 수 있는 미숙함에 설상가상의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열렸던 제1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한마당 대회는 마치 수십년 전통의 대회를 보는 듯 매끄럽게 진행됐다. 대회 시작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시간이 잘 지켜졌으며 선수들의 플레이도 깔끔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대회 운영도 빈틈없이 진행됐다. 모두가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같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데에는 대회 준비위원장 심건식씨(사진)의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기로 소문난데다 SBC AT&T에서 부사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심건식씨는 큰 대회를 준비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에 따라 첫 대회 준비위원장직을 맡았다.
그는 당시 “큰 회사에서 일하다보니 회사 이벤트도 많이 해봤고 동시에 직원들로부터 노하우도 많이 배웠다”며 “각각의 이벤트는 준비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심씨는 작년 6월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뒤 불과 2개월 뒤인 8월, 제2회 대회를 위해 경기장을 예약하고 날짜(6월 14일)를 확정하는 등 미리 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했다. 그는 “참가했던 선수들이 너무 좋아해 미리 준비하게 됐다”면서 별 일이 아니라는 듯 말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애틀로 떠나게 된 그는 조기에 미리 대회를 준비함으로서 빈 자리가 더욱 돋보이게 됐다.
그는 “작년에 나왔던 팀들은 모두 나온다고 했고 데드라인이 지나 참가하지 못했던 팀들과 시합을 봤던 팀들 모두 참가 의사를 보였다”면서 “현재까지 20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씨는 이번 대회부터 “3점슛 대회에 선수들이 생각보다 참가를 안해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도록 상을 늘리는 것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한마당 대회는4월부터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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