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알아야 미국이 보인다’
프리몬트에 거주하는 전유경(77)옹이 미국 선거에 관한 한국어 안내 책자를 출간했다.
한국 공군대학 정치학과 교수 출신인 전 옹은 미국에 살며 한인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미국의 선거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예전에 LA한국일보에 기고했던 미국선거에 관한 글들을 기반으로 이를 다듬는데 약 6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4년마다 치르는 대통령선거와 2년마다 치르는 상하의원 선거, 그리고 미국의 선거제도와 투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이 담겨있다.
전유경 옹은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는 의미중 중요한 것이 바로 참정권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선거 후에는 각 민족계의 투표 참여율이 계수로 나오게 돼 있어, 나 하나쯤 빠져도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 안내책자의 출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은 도서출판 ‘북산책’의 김영란 대표는 미국에 살면서 선거 참여에 대한 계몽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마침 이런 기회가 주어져 뜻을 함께 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선거에 대한 한국어 안내 책자가 출간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란 대표는 전유경 옹의 또 다른 저서이자 미국에서의 의식주 생활에 대한 안내서인 ‘홈 스위트 홈 리빙’을 재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선거를 알아야 미국이 보인다’ 책자는 서울문고(510-452-2100, 408-246-2300), 호산나 서점(408-247-3686)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가는 권당 10달러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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