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힐러리 눌러… 공화는 매케인 1위
2008년 대선의 첫 프라이머리인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돌풍이 뉴햄프셔에서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오바마는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전까지 뉴햄프셔에서 선두를 지켰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리서치 그룹이 4-5일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는 38%의 지지를 얻어 26%에 그친 힐러리를 12%포인트나 크게 앞질렀다. 코커스 이전인 지난 1-3일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31% 대 35%로 힐러리에 뒤졌었다.
오바마는 라스무센이 실시한 조사에서 37% 대 27%로, MSNBC가 실시한 조사에서 33% 대 31%로 앞섰으며 CNN 조사에서는 31%로 힐러리와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고 단 조그비 여론조사에서 30%대 31%로 힐러리에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 관계자들은 오바마가 특히 무소속 유권자들 가운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오와에서 굴욕적인 3위를 기록한 힐러리로서는 선거조직을 재정비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아메리칸 리처스 그룹조사에서 39%의 지지를 얻어 2위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25%)를 14% 포인트 앞서고 마이크 허커비는 14%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그비 조사에서는 롬니가 32%대 31%로 매케인을 앞섰다.
한편 롬니는 5일 와이오밍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에서 승리를 거둬 선거인단 12명 중 8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와이오밍은 코커스 일정을 뉴햄프셔 선거 이전으로 앞당겼는데도 불구하고 대권 주자들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전체 경선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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