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담소 상담건수의 39%
이혼·가정폭력 등도 문제
지난 해 한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정문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피터 장)가 발표한 2006년도 상담통계에 따르면 전체 총 5,414건의 상담건수 중 가족간의 갈등이 2,112건으로 전체 3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별거 관련 상담은 14.7%(798건), 가정폭력 상담은 13.4%(728건)으로 뒤를 이었다.
갈등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상담소를 찾은 많은 수의 한인들은 가족간의 의사소통 문제, 즉 배우자나 자녀들과 소위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112건의 가족갈등 중 배우자 문제로 상담을 신청한 경우는 49%(1,035건), 자녀와의 갈등은 45.8%(968건)를 기록, 배우자와 자녀가 가족갈등의 양대 핵심으로 지적됐다.
배우자와의 갈등 중에선 의사소통 문제가 32.5%(372건)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자녀문제(16.8%·192건)와 재정문제(11.1%·127건)가 2,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혼이나 별거로 상담소를 찾은 경우에도 24.8%(198건)는 의사소통 문제로 부부가 갈등 중이었으며 재정문제(16.5%, 132건), 폭력문제(15%, 120건)는 그 다음으로 지적됐다.
즉, 다수의 부부들이 ‘돈’(재정문제)보다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의사소통문제) 부부싸움을 하거나 이혼, 별거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녀와의 갈등에서는 2006년도 4·4분기부터 인터넷 중독이나 마약문제가 학교, 친구, 이성교제에 이어 또 다른 문제로 대두,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터 장 소장은 “지난 해 4·4분기부터는 인터넷 중독이나 마약문제가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자녀문제는 초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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