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코커스 참여하겠다”는 민주당원 조사
힐러리는 열렬 지지층 더 많아 유리
에드워즈도 조직력 두터워 ‘예측불허’
2008년 대선의 첫 관문 아이오와 코커스를 2주 앞두고 워싱턴포스트가 코커스에 실제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유권자들의 성향을 조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 예비선거가 아니라 당원대회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단순한 지지율보다도 오는 1월3일 한파를 무릅쓰고 코커스에 참석, 각 진영의 연설을 듣는데 몇시간이고 기다릴 수 있는 지지자들의 열정과 이들을 동원할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지적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ABC뉴스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 등 3대 민주당 후보들이 각기 다른 면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커스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 가운데 오바마 의원이 33%의 지지율을 얻어 클린턴 의원(29%)과 에드워즈 의원(20%)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지지자들의 70% 이상이 코커스에 분명히 참석할 것이라고 밝혀 클린턴 의원 지지자들의 59%가 그렇게 말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클린턴 의원의 지지자들은 다른 면에서는 더 열성적으로 59%가 힐러리을 “매우 열렬히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오바마 지지자들은 49%만 이같이 대답했다. 또 코커스에 참여할 계획이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이 힐러리 지지자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에 올인 승부를 건 에드워즈 의원은 코커스 경험이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클린턴과 오바마 지지자들은 과반수가 코커스에 참여한 적이 없는 반면 에드워즈 지지자들은 3분의 2가 코커스 경험이 있어 에드워즈는 이들의 네트웍과 조직력에 역전의 기대를 걸고 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