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대선 개표실황을 TV로 지켜보던 이명박 후보의 한인 지지자들이 압도적인 표차로 이 후보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후원회·대학동문 폭넓은 지지층
배수한·박희민·이용태씨등
후원단체 이끌며 맹활약
고려대 교우들도 무시못할 힘
박상협씨 일찌기 인연맺어
BBK 논란의 소용돌이를 딛고 마침내 대통령 당선자로 우뚝 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음양으로 지원 활동에 나서왔던 남가주 한인사회 이명박 인맥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이들은 선거기간 동안 꾸준하고 묵묵히 한인사회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각종 공약들을 홍보하고 지지자들을 결속하는 등 그의 대선 승리에 적잖은 힘이 됐다.
일부 열성 지지자들의 경우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직접 한국에 건너가 서울에 사무실을 차리고 이명박 당선자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는가 하면 가족 · 친지들에게 연락, 투표일에 이 후보를 찍을 것을 당부하는 등 한나라당 당원 못지않게 선거현장을 열심히 누볐다.
이명박 당선자의 남가주 인맥은 각종 후원회 조직, 고려대 동문, 개인적 친분 인사 등 세 그룹으로 나뉜다.
우선 이명박 후보 대선출마 이후 자생적으로 지지를 선언한 후원회들이 있다. 이들 단체와 모임의 중심에는 배무한 상임특보(전 미주한인봉제협회장), 이용태 전 LA한인회장, 박희민 전 나성영락교회 담임목사, 정해진 전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정호영 전 가든그로브 부시장, 정진철 전 무역협회장, 남기성 · 강동희 · 데이빗 조 · 임경철씨, 길옥빈 변호사 등이 있다.
박희민 목사는 한국 소망교회 장로인 이명박 당선자와의 개인적 인연으로 인해 열렬 지지자가 됐고 정해진 목사도 그의 가족과 개인적 인연으로 한나라당 경선 당시 한국에까지 나가 이명박 당선자를 도왔다.
역시 이 후보와 개인적 인연이 깊은 배무한 전 봉제협회장은 ‘이명박 전미주 후원회’ 회장으로 역할을 해냈고 남기성씨 또한 ‘MB 팬클럽 연대’를 설립, 인터넷으로 수백명의 후원자를 끌어 모으기도 했다.
한국에서 똘똘 뭉치기로 소문난 고려대 교우들도 이명박 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기는 마찬가지. 우선 이 당선자의 고려대 선배로 젊은 시절부터 그와 인연을 맺어온 박상협 한인 힐러리후원회장이 가장 가까운 고대 인맥으로 알려져 있고 전 재미 고대교우회장을 지낸 민모씨 등 고대 인맥의 경우 드러나지 않게 MB에 대한 후원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LA 한인봉제업계에서 잘 알려진 안종식씨(‘뉴 패션’ 대표)의 경우 이명박 당선자의 고향(경북 포항) 친구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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