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격 급등 농장가치 크게 뛰어
올 농장주 수입 50%상승 ‘사상 최고’
미국의 농민들이 오랜만에 찾아온 호시절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옥수수와 콩 등 곡물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수입이 크게 늘고 농장 가치는 덩달아 상승하고 있기 때문. 곡물가격 상승으로 200만명의 농장주들은 올해 총 수입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48% 늘어난 875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의회는 농작물 소득보장 프로그램을 사상 처음 도입하는 것을 포함해 2,860억달러 규모의 농장법을 준비하고 있다. 상원은 지난 14일 옥수수와 콩, 섬유 재배자에게 2010년부터 소득을 보장하는 농업 프로그램을, 하원도 지난 7월 유사한 법안을 각각 통과시켜 상하 양원의 최종 법안이 내년 1월 말까지 백악관에 넘겨질 예정이다.
반면 도시 거주민이나 소상인, 기업들은 사정이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주택 소유자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담보로 잡힌 자산에 대한 권리를 상실할 위기에 몰리고 기업들은 금융긴축에 시달리며, 소매업자들은 소비위축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듀폰 농산물부문의 부사장인 빌 나이버는 “농업은 경제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방문하는 곳마다 농업은 호시절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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