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스페셜리스트’ 서재응(30·사진)이 고향 연고 구단인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7일 서재응과 계약금 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1일께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하는 서재응은 이로써 1998년 뉴욕 메츠와 계약한 이후 10년간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내년 시즌부터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서재응의 몸값 15억원은 광주일고 2년 후배로 올해 KIA에 합류한 최희섭의 15억5,000만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4억원)보다 5,000만원이 적다. 하지만 LG 소속인 해외 복귀파 투수 봉중근의 13억5,000만원(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5,000만원)에 비하면 1억5,000만원 많은 것이다.
시즌 후 메이저리그 잔류와 일본 진출, 한국 복귀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해왔던 서재응은 일본진출 길이 막히자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온 KIA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서재응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3승4패, 방어율 8.13의 부진한 성적표를 남긴 뒤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로 내려가 9승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1998년 메츠와 계약, 미국무대로 진출한 서재응은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미국 무대에서 10년을 버텼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28승40패, 방어율 4.60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재응은 KIA와 계약을 마친 뒤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고향팀 KIA에서 하고 싶었다. 젊고 힘있는 투수들이 많은 KIA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꼭 우승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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