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밀수입
캐나다에서 수백만달러 상당의 마리화나,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미국으로 몰래 들여와 시카고 일원에 유통시킨 공급책 등 한인 5명이 포함된 국제 마약밀매 유통조직원 21명이 미국과 캐나다 합동 수사팀의 4년여 함정수사 끝에 적발돼 전원 기소됐다.
연방 수사당국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들이 마약밀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50만달러와 알약 형태의 환각성 마약인 ‘엑스터시’ 18만정, 수천그루에 달하는 마리화나 묘목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조직원들은 한인과 중국계, 필리핀계,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은 캐나다에서 밀수한 각종 마약류를 시카고 일원에 유통시키며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마약조직의 하부 공급책 오세진(37·알링턴 하이츠)씨와 조직원 앤드류 소(39·몰튼그로브), 헨리 전(36·몰튼그로브), 채종균(39·스코키), 정 배(39·나일스)씨 등 한인 5명 등 총 21명이 마리화나, 엑스터시, 메탐페타민 등의 마약류 소지 및 불법 판매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시카고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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