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 불법자금 발목
의혹제기 트렁 누엔은
내년에도 선거 도전
자넷 누엔 OC 수퍼바이져가 지난 2월 수퍼바이저 선거 캠페인 당시 조성했던 불법 선거자금과 관련 주정부에 5,000달러의 벌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OC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수퍼바이저인 자넷 누엔은 주 공정정치위원회(FPPC)가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정치자금 문제의 부담을 덜게 된다.
당시 재개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자넷 수퍼바이저에게 단 세 표 차이로 패한 뒤,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켰던 트렁 누엔 후보측은 정식 재판에 앞서 FPPC에 이 안건에 대한 평가를 요구한 바 있다. FPPC가 사건을 접수한 뒤 90일 이내에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경우에만 기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FPPC는 자넷 수퍼바이저가 카운티 선거에서는 모금이 금지돼 있는 법률방어기금(Legal-defense Fund)을 모은 게 사실이나, 고의성이 없었고 불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해당 자금을 기부자에게 돌려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넷 수퍼바이저의 정치 컨설턴트인 데이브 길라드는 “고의성이 없는 단수 실수였다는 사실을 FPPC가 인정해 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트렁 누엔의 변호사인 마이크 슈레더는 “FPPC가
수퍼바이저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의 벌금형을 내려 만족한다“며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2008년 선거 때 자넷 수퍼바이저에게 재도전장을 던진 트렁 누엔 후보측은 ‘자넷 수퍼바이저가 실제로 1만2,500달러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FPPC는 이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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