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출신의 유재건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정동영 후보의 재외동포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정동영 승리전진대회’ 참석 유재건 의원
“평화세력을 대표하고 미래지향적인 지도자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남가주 출신의 한국 3선 국회의원인 유재건(70) 대통합민주신당 고문은 올해 한국 대선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 무드를 되돌리고 다시 대결구도로 돌아가자는 지도자가 나온다면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재건 의원은 1일 오후 2시 LA 컨벤션 센터에서 북미주 정동영 후보 대선지원단 주최로 열리는 ‘정동영 후보 승리전진대회’ 선거 캠프를 대표해 참석하기 위해 30일 LA에 왔다.
이날 행사에서 초청연사로 연설할 예정인 유 의원은 “정동영 후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알리려 왔다”며 “한인 동포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해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92년 대선 때는 ‘군정 종식’, 97년 때는 ‘수평적 정권교체’, 2002년 노 대통령 당선 때는 ‘부패 청산·깨끗한 정치’가 시대정신이었다면 이번 대선은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키워드”라고 강조한 뒤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어 세계가 볼 때 부끄러운 지도자는 안 된다”며 “정작 찍을 후보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주요 대선후보들 가운데 평화와 미래를 지향하는 정동영 후보가 가장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합민주신당 한민족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의원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집권할 경우 동포청 신설과 이중국적 허용 문제를 적극 검토해 해외 동포들이 원하는 대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이미 밝히는 등 재외동포 권익에도 적극적”이라며 “당선되면 즉시 국내 4,500만 국민과 해외 700만 동포들은 모두 하나라는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미주 한인들이 직접적으로 한국 대선에 참여하시지는 못하지만 한국의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도록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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