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 잘있었니 아우야~
한인관련 모임 이번 주말만 40여개
각종 이벤트·MC 초빙 등 “재미있게”
본격적인 송년회가 시작됐다. 12월로 접어들면서 타운내 호텔과 식당에서는 매일 밤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송년 모임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올해는 12월의 첫날이 토요일이어서 첫날부터 타운내 유명 행사장들의 주말 스케줄이 가득차 있다.
1일과 2일 이틀 동안 한인타운 호텔과 식당에서 열리는 송년모임만 해도 30여곳. 여기에 타운 외곽지역이나 동문 가정에서 소규모로 모이는 행사까지 합하면 이번 주말동안 약 40여개의 크고 작은 모임들이 이어지며 저물어가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게 된다.
1일 한인타운에서는 성남중·고등학교 동문회가 오후 5시30분 윌셔플라자에서 송년모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대부속중·고등학교 동창들은 오후 6시부터 비원부페, 이화여대 졸업생들은 7시부터 가든스윗 호텔에서 모인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는 오후 6시 계성여고 동창회, 오후 7시 중동중·고등학교 모임이 준비돼 있다.
남가주한미의사협회(KAMA)는 타운을 벗어나 오후 6시 센추리시티에 있는 센추리플라자 호텔에서, 연세대학교 동문회는 마리나 델레이 52번 부두가에서 오후 6시부터 특별한 송년파티를 펼치며 충남대학 동문들은 오후 1시 말리부의 제프리 식당에서 일찌감치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한다.
일요일인 2일에도 오후 4시 사우스배일로 한의대가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펼치며 오후 5시30분에는 한인약사협회가 역시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모인다.
한인들의 송년모임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12월25일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이어지며 한인사회에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동창회는 점점 줄어드는 동문회 참가 인원을 확대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전문MC를 영입, 재미와 흥미를 더한 곳이 다수며 젊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하여 90년대 학번 이상은 회비를 면제해 주는 곳도 생겨났다.
한인들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긴급 다이어트에 돌입하는가 하면 댄스 클래스를 통해 춤솜씨를 연마, D-데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김장섭)의 ‘2007 봉제인의 밤’ 행사가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려 올해 송년모임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김장섭 회장(가운데)이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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