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타로 활동
최근 부모에 고백
남자친구와도 헤어져
사건관련 있는지 수사
지난 23일 실종된 캔사스 여대생이 인터넷 포르노 스타로 이중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에 수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에밀리 샌더(18)는 23일 위치타에서 30마일 떨어진 엘도라도에서 이스라엘 미렐레스(24)로 알려진 남성과 같이 술집을 나오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미렐레스가 이튿날 식당에 출근하지 않자 고용주는 그가 머물고 있던 모텔방에 찾아갔는데 물건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고 핏자국이 낭자한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미렐레스와 그의 16세 여자 친구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망을 펼친 결과 27일 그가 운전하던 렌탈카를 텍사스에서 발견했다. 수사관들은 거기에 거주하는 미렐레스의 친척들을 조사했으나 단서가 나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샌더는 조이 제인이라는 가명으로 인터넷 포르노 모델로 활동했었는데 실종되기 전 그녀의 나체 사진들이 웹사이트에 올랐었다. 톰 보렌 경찰국장은 이 사실이 실종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인터넷 범죄 관련 전문가들과 연방수사국(FBI)의 협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포르노 웹사이트와 계약을 맺은 샌더는 추수감사절에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놨고 또 이로 인해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의 친구인 니키 왓슨은 샌더가 “영화에 나오기 원했고 여분의 돈을 필요로 했다”며 “그 일을 즐겼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샌더의 포르노 활동을 몰랐다”며 샌더의 실종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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