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의 이름을 곰 인형에 붙이도록 허용해 종교모독 혐의로 수단 법원에 기소된 영국인 여교사가 29일 공판에서 15일간의 구금형과 함께 추방을 선고받았다. 수도 하르툼에 소재한 한 법원은 29일 질리언 기번스(54)에 대해 “종교를 모독한 죄가 인정된다”며 15일간의 구금형과 추방을 선고했다고 그녀의 변호사가 전했다. 하르툼에 있는 사립 초등학교의 교사인 기번스는 2학년 어린이들에게 학급인형인 테디 베어의 이름을 마호메트로 짓도록 허용했다는 이유로 지난 25일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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